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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유럽 전지 훈련 선택한 유이한 '현대가 라이벌', 새 시즌 담금질부터 신경전 [IS 포커스]

국내 프로축구 K리그 25개 구단(K리그1 12개 구단, K리그2 13개 구단)이 2023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동계 전지훈련에서 각 팀은 체력 훈련은 물론, 전술 훈련을 통해 1년 농사의 성과를 결정지을 기초 공사에 나선다.25개 구단이 선택한 전지훈련지는 각양각색이다. 대체로 구단은 1차 전지훈련 뒤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하는데, 1차 훈련지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곳은 태국. 태국 촌부리, 치앙마이, 후아힌, 방콕 등에 14개 구단이 캠프를 차렸다. 이외에도 포항 스틸러스는 베트남 하노이를 선택했다. 수원 삼성, 충남아산FC 등은 제주, 거제, 남해, 창원 등에 캠프를 차렸다.유럽으로 떠나는 구단은 단 2개 구단이다. ‘현대가 집안’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6년 연속 리그 제패가 좌절된 전북 선수단은 지난 16일 스페인으로 출국한 뒤 한창 몸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2005년 이후 17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울산 선수단도 31일 포르투갈 알가르브로 출국했다.리그에서 유일하게 유럽 전지훈련을 선택한 양 팀은 현지에서 유럽 팀과 연습 경기를 치르는 등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1차와 2차로 전지훈련 기간을 나누지 않고 줄곧 유럽에서 새 시즌 준비를 하겠다는 것도 동일하다. 이에 대해 한 구단 관계자는 “환율 변동 등 영향이 있어도 우승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유럽을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새 시즌 준비부터 ‘현대가 라이벌’의 경쟁이 시작됐다. 전북과 울산은 2023시즌에도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비시즌부터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전북이 선수를 쳤다. 독일 무대에서 복귀한 이동준을 영입한 것. 이동준은 빠른 스피드로 상대 뒷공간을 침투하는 리그 최고 크랙형 선수로 떠오를 전망이다.이에 질세라 울산도 리그 최고 공격수를 품었다. 2년 연속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한 주민규를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했다. 주민규는 2021시즌 22골을 터뜨렸고, 지난 시즌에는 17골을 넣었다. 기량이 검증괸 공격수다. 주민규는 헝가리 출신 외국인 공격수인 마틴 아담과 함께 울산의 최전방 공격을 이끌 전망.여기에 ‘아마노 더비’마저 팬들을 흥미롭게 만들 걸로 보인다. 울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아마노 준(일본)이 울산의 임대 계약 연장 제안을 뿌리치고 전북으로 가면서 양 팀의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더구나 이적 과정과 그 이후에도 시끄러운 이야기들이 오간 만큼 양 팀 선수단이 맞붙는 경기는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23 22:07
프로축구

울산, 포르투갈 전지훈련 스타트… EPL 브렌트퍼드와 맞대결

울산 현대가 더 큰 영광을 준비하기 위해 포르투갈에서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했다.울산 선수단은 지난 21일 밤 비행기로 동계 전지훈련지인 포르투갈로 출발해 다음 달 10일까지 동계 훈련을 진행한다.울산이 이번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할 포르투갈의 알가르브 지역은 현재 평균 온도 17도 정도로 온화한 기후와 쾌적한 야외 훈련 상태를 갖추고 있다. 울산 선수단은 2023시즌을 대비해 체력과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2023시즌 선수단 구성을 거의 완료한 상태에서 동계 훈련에 돌입한 울산 선수단의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해 17년 만의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수확의 맛을 본 울산 선수단은 이번 동계 훈련을 통해 다가오는 시즌 더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무엇보다 울산은 동계 훈련 기간 동안 알가르브 부근에서 진행되는 ‘2023 The Atlantic Cup’ 대회에 참가, 기량을 점검하며 더욱 강력한 팀을 구성하고자 한다. 울산의 ‘2023 The Atlantic Cup’ 일정은 2월 2일(목) 19시 vs브랜트퍼드B (벨라비스타 경기장), 6일(월) 17시 vsFC미트윌란 (알가르브 경기장), 10일(금) 13시 vs륑비BK (알부페이라 경기장)이다. (상기 경기 시간은 모두 현지 시간)주장 정승현은 “모두가 모인 상태에서 모두가 원하는 목표를 인지하고 떠나는 전지훈련이다. 최고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2월 10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12일 돌아오는 울산 선수단은 15일부터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동계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3.01.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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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손흥민 앞에서 눈 찢은 팬... 또 터진 인종차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0·토트넘)이 또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됐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첼시가 토트넘과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을 겨냥한 인종차별 행위가 발생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에 나섰다”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끝난 첼시와 2022~23 EPL 2라운드 원정경기(2-2 무)에서 후반 코너킥을 차러 이동할 때 일부 홈 팬이 그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했다. 첼시와 토트넘은 손흥민을 겨냥한 행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토트넘 팬이 많은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 등에는 코너킥을 차러 이동하는 손흥민을 향해 한 남성이 눈을 옆으로 찢는 제스처를 하는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이 동작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행동 중 하나다. 손흥민은 이미 여러 차례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경기에서 반칙을 당했는데, 이 때문에 맨유의 득점이 취소됐다. 이에 감정이 상한 일부 맨유 팬들은 SNS에서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이 담긴 욕설로 비난한 바 있다. 이 중 12명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였고, 사과 편지를 쓰도록 하는 '공동체 해결 명령'을 내렸다. 2018년 10월엔 웨스트햄과 토트넘의 카라바오(리그)컵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던 웨스트햄 팬이 기소돼 184파운드(29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울버햄튼(영국)에서 뛰는 황희찬은 지난 1일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열린 SC 파렌세(포르투갈)와 친선 경기 도중 파렌세의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들었다. 이에 황희찬은 "우리는 그저 (모두가) 같은 인간이다. 성숙한 태도로 이 스포츠를 즐겨야 한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는 그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 인종차별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흥민은 최근 국내에서 열린 행사에서 “어릴 때 독일에 간 뒤 상상하지 못한 힘든 생활을 했다. 인종차별도 많이 당했다”고 고백했다. 시간이 지난 후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월드클래스’에 올랐어도 그를 향한 차별적 행위는 여전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물론 일부이지만 ‘아시아인은 차별하고 무시해도 된다’는 잘못된 의식이 (유럽인들에게) 내재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서 교수는 “‘경기장 출입 금지’ 등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만 (인종차별을 해도 된다는) 서포터즈의 생각과 행동을 바꿀 수 있다”며 “잠시 분노하는 게 아니라 지속해서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 첼시 구단에 항의 서한을 보내는 등 여론 형성을 위한 집단행동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19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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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당한 황희찬 "누구도 이런 일 겪어선 안 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황희찬(26·울버햄튼)이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황희찬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구단, 스태프, 동료, 팬분들까지 많은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그저 (모두) 같은 인간"이라고 적었다. 그는 "성숙한 태도로 이 스포츠를 즐겨야 한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는 동료, 후배들 그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영어로 "인종차별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전날 포르투갈 알가르브의 알가르브 경기장에서 포르투갈 2부 리그 SC 파렌세를 상대로 치른 울버햄튼의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디애슬레틱, 익스프레스앤드스타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은 경기 중 관중석의 한 파렌세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들었다. 황희찬은 주심과 울버햄프턴 주장 코너 코디에게 상황을 알렸으나, 곧바로 조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울버햄튼은 경기 뒤 성명을 통해 "파렌세와 친선경기에서 우리 팀의 한 선수가 인종 차별의 타깃이 된 데 대해 크게 실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이 사건을 보고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황희찬은 후반 23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볐고, 페널티킥 동점 골도 넣었다. 프리시즌 일정을 마친 울버햄튼은 6일 오후 11시 원정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2~23시즌 EPL 개막전을 치른다. 김식 기자 2022.08.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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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당한 황희찬 "누구도 겪어서는 안 될 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던 ‘황소’ 황희찬(26·울버햄튼)이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규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서 활약하는 황희찬은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구단, 스태프, 동료, 팬분들까지 많은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그저 (모두가) 같은 인간이다. 성숙한 태도로 이 스포츠를 즐겨야 한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는 동료, 후배들 그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영어로 "인종차별에 반대한다"고 했다. 황희찬은 지난 1일 포르투갈 알가르브의 알가르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SC 파렌세(포르투갈)와 친선 경기 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익스프레스앤드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은 경기 중 파렌세의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익스프레스앤드스타는 “황희찬은 곧바로 주심과 울버햄튼 주장 코너 코디에게 사건을 보고했다. 하지만 당시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구단은 공식 SNS(소셜미디어)에 “파렌세와 친선경기에서 우리 팀의 한 선수가 인종 차별의 타깃이 된 데 대해 크게 실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해당 사건을 보고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를 요구할 것이다. 사안과 관련해 피해 선수를 철저하게 지원하겠다”라며 “모든 유형의 인종차별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국 선수가 인종차별을 당한 건 황희찬이 처음이 아니다.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0)도 피해자다. 손흥민은 지난해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경기에서 반칙을 당했는데, 이 때문에 맨유의 득점이 취소됐다. 이에 감정이 상한 일부 맨유팬들은 SNS에서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이 담긴 욕설로 비난한 바 있다. 이중 12명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였고, 이들을 정식으로 기소하는 대신 사과 편지를 쓰도록 하는 '공동체 해결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어릴 때 독일에 간 뒤 상상하지 못한 힘든 생활을 했다. 인종차별도 많이 당했다. 언젠가는 복수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럽축구는 인종차별이 만연해 있다. 지난달에는 영국프로축구 내셔널리그(5부) 체스터필드FC와 EFL 리그2(4부) 브래드포드 시티 AFC의 친선경기에서도 인종차별 발언이 나와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있었다. 영국 검찰은 온라인에서도 인종차별 등 혐오와 적대감을 표출한 사람의 경기장 출입을 금지하는 명령을 법원에 요청할 수 있게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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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황희찬, 포르투갈 프리시즌 친선 경기서 인종차별 피해

‘황소’ 황희찬(26·울버햄튼)이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인종차별 행위를 당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은 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브에 위치한 알가르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포르투갈 2부리그 소속 SC 파렌세와 친선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울버햄튼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가벼운 부상으로 울버햄튼의 프리시즌 초반 3경기에 결장했던 황희찬은 이날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은 후반 23분 교체될 때까지 68분 동안 활약했다. 지난달 31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 친선 경기에 교체로 나와 컨디션을 끌어올렸던 황희찬은 프리시즌 2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골 맛도 봤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1분에 동료가 얻어낸 페널티킥에 키커로 나서 침착한 슛으로 파렌세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런데 경기 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G7, 익스프레스앤드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은 경기 중 파렌세의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익스프레스앤드스타는 “황희찬은 곧바로 주심과 울버햄튼 주장 코너 코디에게 사건을 보고했다. 하지만 당시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구단은 공식 SNS(소셜미디어)에 “파렌세와 친선경기에서 우리 팀의 한 선수가 인종 차별의 타깃이 된 데 대해 크게 실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해당 사건을 보고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를 요구할 것이다. 사안과 관련해 피해 선수를 철저하게 지원하겠다”라며 “모든 유형의 인종차별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국 선수가 인종차별을 당한 건 황희찬이 처음이 아니다.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0)도 피해자다. 손흥민은 지난해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경기에서 반칙을 당했는데, 이 때문에 맨유의 득점이 취소됐다. 이에 감정이 상한 일부 맨유팬들은 SNS에서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이 담긴 욕설로 비난한 바 있다. 이중 12명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였고, 이들을 정식으로 기소하는 대신 사과 편지를 쓰도록 하는 '공동체 해결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어릴 때 독일에 간 뒤 상상하지 못한 힘든 생활을 했다. 인종차별도 많이 당했다. 언젠가는 복수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럽축구는 인종차별이 만연해 있다. 지난달에는 영국프로축구 내셔널리그(5부) 체스터필드FC와 EFL 리그2(4부) 브래드포드 시티 AFC의 친선경기에서도 인종차별 발언이 나와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있었다. 영국 검찰은 온라인에서도 인종차별 등 혐오와 적대감을 표출한 사람의 경기장 출입을 금지하는 명령을 법원에 요청할 수 있게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02 04:05
축구

호날두 귀환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도 화색··· 英 매체 “사인 유니폼 요청”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 사인 유니폼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뜨거웠던 여름 이적 시장의 하이라이트는 호날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였다. 지난 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 1280만 파운드(약 205억원)에 해당하는 이적료를 지불했다. 연봉을 비롯한 기타 세부 사항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12년 만에 EPL에 복귀했다. 2009년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약 1272억원)를 받고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던 호날두는 최대 3년 동안 다시 붉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6시즌을 뛰면서 292경기에 출전해 118득점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경험하는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거듭났다. 호날두의 복귀에 축구계는 들썩였다. ‘축구황제’ 펠레는 호날두의 소셜미디어(SNS)에 “항상 행복해라”라고 댓글을 남겼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호날두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다. 그가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리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반가워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맨유 팬들과 마찬가지로 맨유 선수단이 호날두 등장에 기뻐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1일 공개된 맨유와 진행한 이적 후 첫 공식 인터뷰에서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딱 들어맞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 다시 계속해서 역사를 만들고 싶다”며 들뜬 마음을 전했다. 이어 “팬들은 핵심이고 (그런 그들이 경기장에 돌아와) 기쁘다. 맨유 팬들은 특히 더 특별하다. 맨유 팬들이 아직도 나를 연호해준다는 것을 잘 안다. 그게 나를 더 행복하게 해준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호날두의 EPL 복귀를 반기는 사람이 또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다. 영국 ‘스포츠바이블’과 ‘익스프레스’는 2일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서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로 돌아와 엘리자베스 여왕이 호날두의 이니셜이 새겨진 맨유 유니폼 80벌을 주문했다”고 알렸다. 매체들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왕실 직원들에게 선물용으로 주기 위해 주문제작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80개의 유니폼 중 엘리자베스 여왕은 호날두의 첫 번째 유니폼을 ‘찜’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자신이 받을 첫 번째 유니폼에 호날두의 사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들은 “오래전부터 유명 인사들을 많이 만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누군가에게 사인 요청을 한 적이 없었다. 호날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인을 요청받은 역사상 최초의 인물이 되었다”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한편 호날두는 2일 포르투갈 알가르브의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A조 4차전 홈경기에 출전해 멀티 골을 연달아 터트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44분 이후 두 골을 연이어 성공하며 경기 막판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호날두는 개인 통산 A매치 111골을 넣음으로써 이란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알리 다에이의 A매치 109골을 넘어 역대 최다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0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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